• 엑소 수호가 중국인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 S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엑소 유닛 엑소-K의 리더인 수호는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수상 직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모두가 당황스럽고 착잡해 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엑소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우리 멤버와 회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며 "소송을 취하하고 회사와 멤버들에게 사과해라"고 전했다. 

    앞서 엑소 크리스는 본명 우이판으로 이날 오전 SM을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엑소 크리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한결은 전속계약 무효와 함께 소속사에 2000만원을 추가로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 크리스 측은 "SM이 연예인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 원고를 부속품이나 통제의 대상으로 취급했으며 모든 공연이나 행사, 출연에 대해 원고의 의사나 건강상태는 전혀 존중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 전속계약은 연예인 지망생이던 원고에 대해 SM이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한 것이다. 부당한 부담을 지워 직업선택의 자유와 경제활동의 자유 등 기본적인 인권을 과도하게 제약해 무효"라고 주장했다.

    한편, 엑소 크리스는 중국에서 태어나 10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간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2007년 SM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5년간의 연습생 시절을 거쳐 2012년 4월 엑소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수호 엑소 크리스 SM 소송 일침,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