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간 인천의 전통을 살리지 못하고 부채-부패-부실로 얼룩져”
  • ▲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는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이종현 기자
    ▲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는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 노선 신설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입체교통망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정복 후보는 11일 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인천은 1883년 개항부터 1969년 경인고속도로와 1974년 경인전철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대가 시작된 곳이다. 하지만 (송영길 시장의) 지난 4년은 이러한 인천의 전통을 살리지 못하고 부채-부패-부실로 얼룩졌다. 인천의 새로운 미래의 시작을 위한 첫걸음으로 도시의 혈관과 같은 교통물류인프라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

    유정복 후보의 교통 공약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인천을 중심으로 한 철도망 확충이다.

    ▲인천발 KTX노선 신설 추진
    ▲서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인천~강릉간 고속화철도 건설 추진
    ▲경인전철 지하화와 연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추진
    ▲서울지하철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의 조기 개통
    ▲인천지하철 1호선의 검단신도시까지 연장

    두 번째는 도로교통문제 해소와 혁신을 위한 방안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적극 추진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속도로를 연결하는 서창~장수 간 고속도로 건설 추진

    유정복 후보는 이러한 교통망 확충사업들은 대부분 전문가들의 기술적 검토와 관련기관들의 행정적 검토를 거친 사업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천발 KTX노선 신설과 인천~강릉 간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 가능한 사업으로 인천시의 재정부담을 초래하지 않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분석이다.

    유정복 후보는 “일부 시비 부담이 필요한 사업들은 시민들의 편의를 감안해 관련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시부담을 최소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시의 교통체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철도와 도로망의 확충을 통해 전반적인 인천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