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밤 10시) <쓰리데이즈> (연출 신경수, 극본 김은희) 10일 방송에서 김도진은 대통령 이동휘와 태경의 저지로 다이너마이트 폭파 계획이 실패에 돌아가자 자신의 일에 방해되는 사람들을 하나씩 죽인다.

    김도진(최원영 분)은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가다 태경(박유천 분)과 마주치자 이글이글 타는 눈으로 죽일 듯이 덤벼들며 태경에게 협박한다.

    "당신 따위가 감히 내 앞길을 가로막아요?
    그때 내가 한태경 경호관을 죽이지 않겠다고 한 말 취소하죠!
    한태경 경호관! 저 여자 경찰! 이차영 경호관! 이동휘 대통령!
    내 앞을 가로막은 사람들 다 죽여버릴 겁니다! 모두! 다요!"

    김도진은 오랫동안 같이 일을 도모해서 누구보다도 자신이 한 일을 잘 아는 사람들을 하나씩 죽인다. 처음 타킷은 대통령 탄핵안을 막지 못 한 여당원내대표와 자기 부하에게 다이너마이트를 폭파시키지 말라고 명령한 국정원장이다.  


    둘 다 자살한 것으로 뉴스를 장식한다. 

    두뇌가 뛰어난 김도진은 치밀하게 일을 해 나간다. 자신의 명령이라면 절대로 따르는 정예병 같은 부하들도 있다. 여기저기 구석구석에 자기 사람을 심어 놓았다. 일을 거사하는데 필요한 자금도 충분하다. 

    성공을 확신하며 자신만만하게 느긋하게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승리의 웃음을 웃고 있던 김도진은 예상을 완전 벗어나자 광기를  드러내며 소름 끼친 모습으로 변한다.

    이성을 잃고 완전 미치광이로 돌변한 김도진은 대통령을 비롯해 한태경과 윤보원과 이차영을 죽일 수 있을까? 한 나라를 쥐고 뒤흔드는 거대한 악에 맞서 과연 누가 승리할까 한층 궁금증을 폭발시키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SBS 드라마 <쓰리데이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