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2세 계획? 힘 닿는 데까지..”“남들은 잘 만 사귀는데..” 우울한 효연
  • ○…벚꽃이 만개한 4월 첫째주 배우 정겨운이 행복한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정겨운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한살 연상의 여자친구 서모씨와 화촉을 밝혔다.

    서씨는 170cm의 키에 뛰어난 미모를 지닌 현직 웹디자이너. 정겨운과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간 사랑을 키워온 사이로 알려졌다.

    정겨운의 소속사는 이날 결혼식이 열리기 전 두 사람이 촬영한 그림 같은 웨딩화보를 공개했는데, 연예인 못지 않은 예비 신부의 미모가 장안의 화제를 모았다.

    정겨운은 결혼 기자회견에서 ‘예비 신부에 대한 칭찬을 해달라’는 질문에 “솔직히 외모가 너무 예쁘고 뛰어난 요리 솜씨까지 갖췄다”며 칭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야무진 성격이 자신과는 정 반대라 오히려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결혼 결심을 굳히게 됐다”는 설명.

    정겨운은 “친구들과 함께 깜짝 이벤트로 프러포즈를 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벤트 덕분에 신부가 많이 울었었다”며 “한 마디로 대성공이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신혼 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밝히면서도, “힘닿는 데까지 해보겠다”고 밝혀 남다른 ‘아이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겨운의 폭넓은 인맥을 과시하듯 수많은 스타들이 운집해 눈길을 끌었다. 류진, 김성균, 염정아, 성유리 등 다수의 스타들이 참석, 정겨운 부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혼식 주례는 선배 연기자 이덕화가 맡았고, 1부 사회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김성균이, 2부 사회와 피로연은 개그맨 조세호가 각각 맡았다. 정겨운이 현재 SBS 월화드라마에 출연하는 관계로, 신혼 여행은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 ○…그룹 신화의 에릭이 배우 나혜미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9일 다수의 연예 매체는 에릭과 나혜미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꽤 오랜 동안 만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팬들 사이에선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나혜미는 지난달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신화의 데뷔 16주년 콘서트장에도 찾아와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이후 온라인상에는 “두 사람 사이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는 목격담과 제보가 끊이지 않고 올라왔다.

    에릭의 자택이 있는 성동구 성수동 인근의 한 쇼핑몰에 두 사람이 함께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는가하면, “6개월 전 에릭과 나혜미가 피시방에서 함께 게임을 하면서 ‘여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을 ”는 자못 구체적인 목격담까지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신화 측 관계자는 “에릭과 나혜미가 교제를 해왔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현재에도 두 사람이 사귀고 있는지는 당사자인 에릭의 확인이 필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현재 에릭과 연락이 닿지 않아 정확한 입장을 밝히기 힘든 형편”이라며 “연락이 닿는대로 곧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릭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나혜미는 수년 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정일우를 좋아하는 짝사랑녀로 분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외에도 KBS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백성현의 ‘맞선녀’로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소녀시대의 윤아와 수영, 티파니가 각각 훈남 스타들과 사랑에 빠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유독 연애전선에 이상이 생긴 한 멤버가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불운의 주인공은 바로 ‘리틀 송혜교’란 별칭으로 불리는 효연. 뛰어난 춤실력과 솔직한 화법으로 팬들의 인기가 높은 효연은 최근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새벽 12시 반 경, 한 남성이 효연의 손가락에 눈 부위를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를 하는 해프닝이 발생한 것. 그런데 확인 결과, 효연을 신고한 이 남성은 효연의 전 남자친구 김준형씨로 밝혀졌다. 

    김씨는 ‘칠전팔기 내 인생’을 쓴 작가로도 잘 알려진 인물. 22살에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3급 장애진단을 받은 김씨는 이런 장애를 극복하고 50여개국을 순례하는 등 진취적인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건이 불거지자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효연과 김준형은 연인 사이였지만 최근 헤어졌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시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한 남성으로부터 ‘장난치던 중 효연에게 맞았다’는 신고가 들어와 효연을 조사했으나 사실 관계를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효연이 일부러 때린 것 같지는 않다”며 뒤늦게 효연을 감싸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개그맨 이수근이 한 자동차용품 기업으로부터 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지난해 말 불법 도박 사건에 휘말려 집행유예형을 선고 받은 이수근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 칩거 상태에 들어갔다. 문제는 지난해 홍보 모델 계약을 맺은 자동차용품 기업에서 “이수근으로 인해 자사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고 나선 것.

    이 업체는 “모델을 교체하고 새 광고물을 제작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소요됐고, 이미 지급한 모델료까지 감안하면 20억 상당의 손해가 발생했다”며 “이를 보상해 달라”는 민사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측은 각각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 다행히 지난 변론기일 당시 재판부에서 양측에 ‘원만한 합의’를 권면해 현재 조정절차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은 지난해 12월 불법 스포츠 도박에 거액의 판돈을 쏟아부은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수근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휴대전화를 이용, 예상되는 승리팀을 골라 판돈을 거는 ‘맞대기 도박’과 불법 스포츠토토에 3억 7.000만원을 베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조광형 기자 ckh@newdaily.co.kr
    [사진 = 뉴데일리 DB / 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