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도우 XP 서비스 지원이 종료되면서 무료 백신 '보호나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를 사칭한 스미싱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호나라'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는 것을 발견하고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호나라 사칭 스미싱 문자에는 "OOO님 보호나라 안전 앱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m.kisabohonara.com'이라는 가짜 모바일 URL이 담겨 있다. 

    이 URL을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KISA.apk)이 다운로드 되고, 이를 통해 기기정보, 문자 등에 대한 정보가 탈취돼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 뱅킹앱을 가짜 앱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하고 추가 설치된 악성앱으로 금융정보까지 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URL)는 가급적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정상적인 보호나라 홈페이지 주소는 웹 'www.boho.or.kr', 모바일 'm.boho.or.kr'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윈도우 XP의 취약점을 노린 새로운 악성코드를 치료할 전용 백신을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호나라'에서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XP 운영체제(OS)에 대한 기술 지원이 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오전 2시) 마지막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종료한다. 
     
    [윈도우 XP 서비스 종료 보호나라 스미싱, 사진=보호나라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