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칸스포츠 "소프트뱅크서 100타점 이상을 올릴 것"
  • ▲ 이대호ⓒ연합뉴스
    ▲ 이대호ⓒ연합뉴스
    더 강해졌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상대 투수에게는 공포와 위협 그 자체다. 
    日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하는
    이대호(32)가 개막 3연전부터 최고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2012년 처음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대호가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노련미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성근(72) 고양 원더스 감독은
    오 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지난 29일 후쿠오카를 방문, 야후오크돔에서
    소프트뱅크와 지바롯데의 경기를 관람했다. 

    "훈련할 때부터 이대호를 지켜봤는데 
    스윙이 정말 부드럽더라. 중심 이동도 거의 완벽했다.

    이대호가 '여기서 야구하는 게 정말 편하고 즐겁다'고 하더라.

    지난해까지는 하위팀(오릭스)에 있어
    홀로 팀을 이끌었는데 여기서는
    좋은 타자들을 앞뒤에 두고 있어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 김성근 감독


  • ▲ 이대호ⓒ연합뉴스
    ▲ 이대호ⓒ연합뉴스


    이날 이대호는 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지바 롯데와의 개막 3연전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타율 5할8푼3리(12타수 7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주위에 뛰어난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찬스 연결을 우선시하고 있다.

    홈런이라는 건 치고 싶다고 칠 수 있다는 것도 아니고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으면 얼마든지 넘길 수 있다"

       - 이대호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타선에 들어선 
    이대호가 좋은 타격을 선보이고 있어
    국내팬들은 물론 일본 현지 언론의 반응이 뜨겁다. 

    "오릭스에서도 2년간 91타점을 올린 만큼
    소프트뱅크에서는 100타점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그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고 본다"

        - 닛칸스포츠


    국내팬들은 "이대호 3안타 잘나간다", 
    "이대호 3안타 해외파들이 진짜 남다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데일리=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