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현실 공감 드라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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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40회는 시청률 19.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 39회 시청률보다 1.9% 포인트 오른 수치.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아름다운 마지막을 완성했다.무엇보다 첫 방송 이후 조용하고 묵직하게 스토리 전개를 이어왔던 '세결여'는 중반을 넘어서면서 김수현 작가 특유의 뒷심이 발휘됐던 터. 여기에 탄탄한 연출, 배우들의 생생한 호연이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과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이와 관련 '세결여' 마지막 회에서는 서로 다른 극과 극 가치관을 가진 이지아-엄지원 자매, 그리고 각양각색 고민과 갈등을 가진 주인공들이 모두 한걸음씩 각자의 성장을 이뤄내는 모습이 담겨졌다.오은수(이지아)는 출산한 아이를 결국 김준구(하석진)에게 보내며 가슴 아픈 눈물을 쏟아냈지만, 딸 정슬기(김지영)와 함께하면서 비로소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다시 홈쇼핑 쇼호스트 일을 하면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되찾은 것은 물론 자기 자신과의 세 번째 결혼을 선택하며 진정한 의미의 성장을 이뤄낸 것.결혼이 아닌 '동거'라는 새로운 사랑법을 제안한 오현수(엄지원)와 안광모(조한선)는 여전히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가슴 설레는 연인의 핑크빛 사랑을 이어갔다.이혼 위기를 겪고 난 후 상대방의 진짜 모습을 받아들인 정태원(송창의)과 한채린(손여은)은 임신 소식을 알리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펼쳐냈고, 오은수를 보내며 반성과 후회를 통해 진짜 사랑과 결혼에 대해 깊이 깨달은 김준구는 이다미(장희진)와의 새로운 미래를 암시했다.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끝까지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온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주인공들의 진정한 해피엔딩을 그려내며 장장 6개월간에 달하는 시간을 마무리했다"며 "그동안 함께 공감하며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세결여' 종영에 네티즌들은 "세결여 종영 아쉽다",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연기 최고였다", "세결여 종영 이제 주말에 뭘 보지?", "신선한 배우들이 만들어낸 환상의 앙상블이었다", "세결여 종영 결혼의 참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세결여 종영, 사진=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