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근혜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24일 오전 한-네덜란드 양자회담에 앞서 총리관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24일 오전 한-네덜란드 양자회담에 앞서 총리관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헤이그 총리관저에서 만난 두 정상은 양국간 경제 실질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네덜란드는 언제나 한국의 경제적 성공에 대해 많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 루터 총리

    루터 총리는 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경제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양국 정상회담이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것은 수고 53년만에 처음이며,
    루터 총리 역시 박 대통령를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한국은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에도 불구,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네덜란드 기업의 한국 투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EU FTA 이후 양국 교역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경제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에너지와 과학기술, 농업, 원자력 분야 등에 실질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해 호혜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좁은 국토와 한정된 자원을 극복하면서
    오늘날의 발전을 이룬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네덜란드는 운송과 물류, 금융서비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한국은 제조업과 정보통신 분야가 발달했기 때문에
    양국 경제협력은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한편 양국 정상은 회담 직후 한.네덜란드 간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