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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네덜란드 공영방송인 NOS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네덜란드 공영방송인 NOS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물질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와 인터뷰에서
    북핵이 한반도 안보는 물론, 동북아, 세계평화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핵물질을 이전할 수도 있고, 이전된 핵물질이 테러에 사용될 수도 있다. 이런 북한의 행동은 주변국에 핵무장 경쟁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북한 영변에 너무나 많은 핵시설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한 건물에서만 화재가 발생해도 체르노빌보다 더 큰 핵 재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은 북핵 해결을 위해
    인접 국가 뿐 아니라 전세계적 관심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인다면, 한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경제를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는데, 북한은 협의 자체를 거절했다."

    "핵문제가 심각한 한반도를 비핵화시키는 것을 하나의 세계적 파일럿 프로젝트같이 만들어서 전 세계가 핵무기 없는 세상은 여기(한반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으면 이뤄질 수 있다."

     

  •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네덜란드 공영방송인 NOS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네덜란드 공영방송인 NOS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 같은 국제 공조에서 중국이나 러시아의 역할에 주목했다.

    "EU나 아세안 등 많은 나라들이 북한에게 확고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 중국.러시아 나라들이 좀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북한 인권부분에 있어서 더 임팩트가 강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