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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095급 핵잠수함.ⓒ파키스탄 디펜스포럼
중국은 올해 국방예산의 30%인 40조 원을 [신무기 개발]에 투입,
군사 대국으로서 [지역 패권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나섰다.이런 중국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 중 하나가 잠수함 전력 확충이다.
잠수함은 [소리없는 파괴자]로 불린다.
대부분의 국가는 잠수함을 [전략무기]로 규정하고 있다.이런 의미에서 각국은 잠수함 확충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중국이 보유한 66척의 잠수함 중 최소 10척은 핵잠수함으로 추정된다.
현재 중국 잠수함의 주력은
1999년 실전배치를 시작한 039형 송급 디젤잠수함이다.항해나 감시는 물론 다중목표 추적이 가능한 자국산 지휘통제 체계를 장비하고 있으며,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대 300m까지 잠수가 가능하며 기존의 중국 잠수함과는 차별화된
전자전 능력과 수색/추적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 -
- ▲ 중국 039급 디젤잠수함.ⓒ차이나밀리터리리뷰
모두 13척이 건조된 송급 잠수함은
함수에 533mm 어뢰발사관 6문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자국산 YJ-8 대함 미사일이나
Yu-4(SAET-60) 또는 Yu-1 중어뢰를 탑재할 수 있다.송급 잠수함은 [공기 불요 추진기관(AIP)]을 갖추고 있어
상당기간 잠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7년 이후 태국과 파키스탄에 판매 제안을 한 바 있다.중국의 핵추진 잠수함은
5종류로 091형(한급)공격용,
092형(샤급)탄도미사일용,
093형 공격형 핵잠(상급),
094형 (진급)탄도미사일용 등을 이미 실전배치한 상태다.중국은
수중발사 탄도탄을 장착한 093형 및 094형 핵추진 잠수함도 일선 부대에 배치하고 있다.2세대로 구분되는 094형 핵잠수함은 2006년 실전 배치했고
3세대인 096형 핵잠수함에 대한 연구개발을 끝내고 생산단계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탄도 미사일을 탑재한 핵잠수함들은 美日 해군의 감시 대상 0순위다.
중국은 2013년 12월 보하이(渤海)만에서
094형 핵잠수함에 탑재한 쥐랑(巨浪)-2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기도 했다.미국은 이와 관련해 태평양 지역에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배치하고 중국 정찰활동을 해왔다. -
- ▲ ▲ 미국 7함대 소속 핵추진 잠수함인 콜럼버스호(SSN-762·7천t급)가 3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초 핵과학자회보(Bulletin of Atomic Scientists)에서 발표한
[2014 미국 핵전력]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핵잠수함을 태평양 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냉전시절, 미국과 소련이 상대방 잠수함을 감시했던 것처럼
지금은 강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이 서로 잠수함 작전을 펼치고 있다.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은 과잉반응으로만 치부하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경제 성장 속에 국방비를 늘려간다면
20년 안에 적어도 동아시아 주변 해역에서만큼은
미국에 맞서는 세력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