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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오는 30일부터 한국 촬영이 확정된 가운데, 국내 촬영에 참여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어벤져스2'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그러나 국내 촬영에 참여하는 배우들이 언제 방한할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어벤져스2' 관계자는 "누가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을지는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확한 방한 계획이 알려질 경우 초래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벤져스2'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마크 러팔로(헐크), 스칼렛 요한슨(블랙 위도우 분) 등 할리우드 특급 스타들이 출연한다.
제작사 측은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서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데다가 참여 배우들의 동선까지 알려지면 혼잡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비공개 원칙을 세운 것이다. 심지어는 '어벤져스2' 국내 촬영에 합류한 한국 스태프들에게조차 참여 배우들의 명단이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이 국내 촬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요한슨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며 이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촬영 계획, 일정 등은 비교적 상세히 알려진 상황. 오는 30일부터 4월13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청담대교, 새빛둥둥섬, 상암동DMC, 한강뚝섬공원, 강남사거리 등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서울시와 영진위, 문화부, 경찰 등은 '어벤져스2' 촬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전광판과 다산120센터, TBS교통방송, 버스정보시스템 등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불편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어벤져스2'는 2015년 4월 국내 개봉한다.
(사진=어벤져스 공식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