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구컬렉션,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소개...씨앤보코 디자이너 이삼화 인터뷰


  • <대구경북패션산업협동조합(김광배 이사장)>이 주관하고
    대구광역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4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제26회 대구컬렉션>의 기자간담회가
    2월 19일 대구 광역시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대구의 패션산업을 이끌고,
    세계로 활발한 진출을 하고 있는 브랜드의 관계자 및 대표 디자이너와
    주관기관인 패션조합 김광배 이사장과 (사)대구경북한복협회 김윤희 회장이
    직접 참석해 두 행사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3대 컬렉션 중 하나인 대구컬렉션의 브랜드 파워를 알리고,
    지역 디자이너의 역량을 알릴 좋은 기회이다.
    중견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지역 패션산업 육성을 위한 행사가 될 것이다.”
      - 대구경북패션산업협동조합 김광배 이사장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한복의 관심이 크다.
    꾸준히 소재의 편리성을 연구하고 대중화, 현대화 해
    세계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사)대구경북한복협회 김윤희 회장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소재업체와 디자이너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바잉 수주기회 확대를 위한 바잉쇼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차별화된 소재를 활용, 최신 트렌드와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미 시킨 지역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소재와 완제품의 우수성 홍보와 더불어 판로개척을 위한 바잉쇼로 진행된다.

    <제26회 대구컬렉션>은 섬유패션의 허브 및 글로벌화를 실현하기 위한 컬렉션으로서,
    K-fashion을 창조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준 높은 컨텐츠와 패션문화로의 전시적 가치를 키우고자
    대구 지역 대표 브랜드들과 디자이너들이 함께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과 <대구컬렉션>의 컬렉션 행사 전,
    미리 작품을 선볼 수 있도록 팝업 스토어 형식의 특별 전시장이 마련됐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 참가하는 디자이너의 작품을 면밀히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인터뷰 - 제26회 대구컬렉션]

    <화이트 코트>의 추억을 패션 속으로_디자이너 최복호

    (주)씨앤보코 전략기획실 최주영 실장




  • 추억은 영원하지만,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바래진다. 그래서 왜곡되기가 쉽다.

    40여간 창의적인 패션을 선보여온 대구 출신 패션 디자이너 최복호
    <제26회 대구컬렉션>을 통해 2014년 F/W 컬렉션
    [화이트 코트(White Coat)-기억의 왜곡]을 발표했다.

    [화이트 코트]는 아름답지만 흐려진 기억의 왜곡과 변형을 옷에 담아냈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 2월 11일 <뉴욕패션위크>에서 선보인 12벌 의상의 완결편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한 언론과 각국 바이어들에게 호평받았다.

    최복호의 패션은 이미 미국 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팬임을 자처했고,
    걸그룹 [소녀시대]가 참여한 [롯데백화점 지면광고], 가수 [NS 윤지]의 화보,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배우 [견미리]의 의상으로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현재 <CHOIBOKO>란 이름으로 백화점을 비롯한 국내 매장, 홈쇼핑,
    7개 국가의 24여개 매장에서 다양한 콘셉트로 판매되고 있다.

    씨앤보코 최주영 실장은 “이번 작품은 최근 트렌드인
    [오버사이즈 룩] 형태에
    보온성 있는 [네오프렌] 소재를 사용해
    새로움을 담아냈으며,
    특히 코트의 무늬는 2년째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준일 화백]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는 작품”
    이라고 설명했다.





  • 2014년 F/W 컬렉션은 추억 속의 화이트 코트를 현실 속에 재현하듯,
    70년대 명화 <러브스토리>의 촬영 장소인 뉴욕 [Old Westbury Garden]에서 화보를 진행했다.

    <러브스토리>의 두 주인공이 눈싸움을 했던 명소이며,
    유명 패션지들의 단골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현지 스태프들과의 협업으로 F/W 컬렉션의 작품세계를 표현했다.

    또한 이번 작업은 디자이너 최복호가 확대하고 있는
    중동, 유럽 시장, 뉴욕 현지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작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자이너 최복호는 [화이트 코트]의 작품 설명을 통해
    [기억 속에 선명한 화이트 코트를 2014년 트렌드로 재현한 것은
    패션이 가진 가치의 구현과 이미지 형성을 위함]이라고 했다.

    전반적으로 침체된 패션소비로 인해 각국의 소비자들은
    저렴한 옷을 여러 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입을 수 있는 한 벌의 옷에 집착하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씨앤보코 최주영 실장은
    “국내는 물론이고, 현재 세계적으로 패션계가 많이 불황임을 느낀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중동 시장 등 활발한 해외진출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  2014 대구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자카드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Dynamic and Mild'

    <디체> 대표 디자이너 이삼화




  • <디체(DICHE)> 이삼화 대표는 대구 출신 대표 디자이너 중 한명으로
    이번 <2014 직물과 패션에 만남전>에 참여했다.

    <2014 직물과 패션에 만남전>은 지역 소재업체와 디자이너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역 소재업체가 개발한 신소재를 활용한 디자이너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작품을 선보여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유통을 전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삼화 대표는 지역 소재업체인 <백산무역>과 함께
    이번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을 준비했다.




  • 그녀가 이번에 선보인 테마는 <Dynamic and Mild>으로,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다이나믹한 가볍고 활동성 있는 룩을 완성했다.

    자카드 소재가 주는 특유의 질감, 느낌을 살렸으며 주로 블랙, 골드, 화이트 컬러를 사용했다.

    이삼화 대표는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개성 강한 [자카드 원단]의 특성상
    이번에는 선 자체를 줄이고, 심플하고 고급스럽게 디자인이 드러나도록 만들었다”

    전했다.

    백산무역은 여성용 자카드 원단을 기획생산 해 수출하고 있는 회사로
    이삼화 대표는 이곳에서 개발된 자카드 원단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이삼화 대표는 “<백산무역>은 그동안 잘 알고 있던 회사이지만
    사실 대구지역 소재회사를 활발하게 이용하지 못했다.
    내가 원하는 만큼의 원단을 구입할 수 없고 대량 구입만 가능했기 때문에
    힘들어도 서울로 직접 와서 원단을 가져갔다.
    이번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을 통해 지역 소재 원단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기쁘다”
    고 설명했다.

    디체는 현재 40~50대 고객층을 대상으로
    대구, 대전, 춘천, 포항 등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 러브즈뷰티, 씨앤보코, 디체, 대구경북패션산업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