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밤 10시) <신의 선물>(연출 이동훈, 극본 최란) 10일 방송에서 이보영의 딸 빛나가 납치되기 14일 전으로 타임오프 되어 시간이 거슬러올라가는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져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한다. 

    수현(이보영 분)은 딸 빛나(김유빈 분)가 유괴되어 죽자 상심해 죽으려고 물에 뛰어 들었다가 같이 빠졌던 기동찬(조승우 분)이 구해줘 살아난다. 물에서 막 나온 수현의 핸드폰에서 벨이 울린다. 화면에 딸 빛나라고 뜬다. 깜짝 놀라 전화를 받자 "엄마!" 하는 빛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수현은 깜짝 놀라 집으로 달려가 방방마다 뒤지며 빛나를 찾는다. 빛나가 "엄마 생일 축하해요!" 케익을 들고 나타나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자 수현은 깜짝 놀라며 빛나를 숨이 막히게 꼭 껴안고 울음을 터뜨린다.

    동찬도 수현과 똑같이 타임오프를 경험한다. 지하철에서 옆에 앉은 사람의 신문을 빼앗아 보니깐 시간 지난 신문이다. 타임오프 된 줄 모르고 동찬은 다 지난 신문 가지고 다닌다고 투덜댄다.   
    불륜현장 목격 의뢰 했던 여자가 동찬의 흥신소로 찾아오고 나서야 달력을 확인하고 타임오프 된 것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집에 돌아와서도 14일 전과 똑같은 일이 일어나자, 수현은 공포에 사로잡혀 빛나가 유괴당하는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외국으로 도망가며 안간힘을 쓴다.

    수현은 빛나가 유괴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기 위해 범인을 찾아 강남 유흥업소를  이 잡 듯이 찾아 나선다. 수현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하던 동찬도 빛나가 살면 자기 형 동호(정은표 분)도 살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수현과 합세한다.

    과연 수현은 동찬과 함께 앞으로 일어날 딸의 유괴 사건을 막을 수 있을지. 수현이가 딸을 잃지 않으려고 숨가쁘게 결사적으로 뛰어다니며  범인을 추격하는 것을 보며 스릴러를 보는 것처럼 오싹 소름이 돋는다.

    처음에는 너무 황당하고 믿어지지 않다가  '14일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떻해 할까? 하는 달콤한 상상에 빠져들게 한다.    

    [사진출처=SBS 드라마 <신의 선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