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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드라마(밤 10시) <쓰리데이즈>(연출 신경수, 극본 김은희) 5일 첫 방송에서 박유천은 대통령 경호를 하던 중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던 아버지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드라마 첫 장면은 뒷모습만 보이는 남자가 사망자 및 부상자 명단을 컴퓨터에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16년후 2014년 3월 4일 대통령 경호원 한태경(박유천 분) 아버지가 운전하며 가는 중에 긴박하게 대통령과 통화 요청하지만 연결이 되지 않는다. 곧 바로 대형 트럭이 들이박아 굴러떨어져 중상을 입는 장면으로 훌쩍 뛰어넘는다. 태경의 아버지는 경제 수석이다.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는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재래시장을 방문한다. 태경은 경호를 서던 중 아버지의 부음 소식을 듣고 마음의 평정을 잃는다. 경호에 포인트를 잃고 대통령에게 던진 밀가루 세례를 막지 못한다.
태경은 대통령 경호 실수로 정직을 당해 신분증과 배지를 반납하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에 젖어 눈물을 흘리고 있던 태경은 지나가던 대통령 차에 함꼐 타게 된다. 대통령은 "아버지 유류품에 무엇이 있었나요?" 묻는다. "핸드폰과 자동차 키와 지갑입니다"태경은 대답한다.
장례식장에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한 청주에서 사건 현장을 처리한 윤보원 여순경(박하선 분)이 찾아온다. "아버지 유품 중에 서류가 없었나요? 경찰에서는 졸음 운전에 의한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불안해 하거나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나요?" 꼬치꼬치 물으며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표시한다.
장례를 치루고 집에 돌아온 태경은 대통령이 유류품에 대해 묻던 일과 보원이 아버지 죽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던 일이 교차한다. 아버지 죽음에 궁금증을 갖고 아버지 컴퓨터를 열어 본다. 기밀문서 화일 문서를 발견하고 문서 작성 시간 시점의 아파트 CCTV 화면을 확인하던 중 차량을 확인하고 차량번호를 쫓아 집을 찾아간다.
양대호 육군대령이 피를 흘리고 죽어가며 "오늘 새벽 대통령이 죽는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경호실 행정법무팀 이차영(소이현 분)으로부터 양대호 육군대령이 노숙자를 사주해 대통령에게 밀가루를 던지게 하고 쪽지를 몰래 건네 주게 한 거라며 쪽지를 건넨다.쪽지에 적힌 숫자 암호에서 '대통령 암살 예정'이라는 뜻을 해독해내고 놀란 태경은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청수대로 급히 향한다. 대통령이 묵고 있는 전용 별장에 도착했지만 태경은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발을 동동 굴리며 안타깝게 서 있다. 곧 정전이 돼 주위가 온통 까맣게 된다. 총성이 "탕! 탕! 탕!" 세발 울린다.
대통령 경호실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미스테리 스릴러 드라마 쓰리데이즈는 대통령이 실종되고 난 후 9일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빠르게 전개되어 가는 의문의 사건들과 1초 단위 치밀한 경호작전과 경호작전에 사용되는 엄청난 물량에 압도되어 숨죽이고 보게 된다.
[사진출처=SBS 드라마 <쓰리데이즈>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