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영화 '그래비티'(Gravity)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우주사진을 공개했다.

    나사는 3일 공식 트위터에 'Realgravity'라는 해쉬태그와 함께 실제 우주의 모습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나사는 "2014년 오스카에서 영화 '그래비티'가 수상한 것을 기념해 '진짜 그래비티'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장면처럼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는 우주인의 모습과 지구 등이 담겨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을 수리하는 우주비행사 스티븐 스미스는 지난 1999년 3차례의 우주유영을 통해 허블우주망원경을 수리했다.

    NASA는 사진과 함께 "NASA는 그래비티의 7관왕 수상을 축하한다. 여기 진짜 '그래비티'가 있다"고 재치 넘치는 설명을 덧붙였다. 

    나사 우주사진 공개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사 우주사진 공개 황홀하다", "나도 우주에 가보고 싶어", "나사 우주사진 공개 영화보다 더 비현실적", "정말 멋지다!", "나사 우주사진 공개 영화가 현실이 됐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그래비티'는 우주정거장에 머물던 우주비행사가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던 중 우주에 떠돌던 잔해물(데브리)들을 조우하며 겪는 고난을 그렸다.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음향 믹싱상, 음향 효과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7관왕에 올랐다. 

    [나사 우주사진 공개, 사진=NASA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