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결여’ 이지아가 하석진과 장희진의 은밀한 사진을 목격한 후 다시 한 번 절대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29회는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또 다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룬 것. 

    극중 이다미(장희진)는 오은수(이지아)에게 김준구(하석진)와 자신이 포옹과 키스 등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된 사진을 문자 메시지로 보냈던 상황. 자책감을 느낀 김준구가 자신에게 연달아 전화를 하며 집착하는 이다미에게 “너한테 멀미난다. 이러다 망해. 정신차리자. 나는 차렸어. 그만 털고 마무리하자. 전화도 끊어. 하지 마. 마무리 하는 거야”라고 쏘아붙이자, 분노한 이다미가 오은수에게 사진을 전송했다.  

    오은수는 다림질한 남편 김준구의 속옷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있던 중 들어오는 문자 소리에 휴대전화를 확인했고, 이다미로부터 온 메시지라는 것을 알고 의아해 했다. 하지만 이내 문자 메시지의 사진을 열어 본 오은수는 깊은 충격에 휩싸였다. 룸살롱으로 보이는 곳에서 김준구와 이다미가 진한 포옹과 입맞춤을 나누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 것. 남편의 외도로 인한 배신감과 짙어지는 외로움을 겨우 잠재우고 하루하루 버티던 오은수에게 다시 한 번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오게 된 셈이다. 

    정신없이 침대에 걸터앉아 있던 오은수는 욕실로 들어가 얼굴에 물을 끼얹으며, 울컥 올라오는 배신감을 누르려 애썼다. 그때 아무것도 모른 채 집에 돌아온 김준구가 잠든 듯 눈을 감고 있는 오은수의 곁에 누워 잠을 청했던 터. 하지만 새벽에 눈을 뜬 김준구는 비어 있는 옆자리를 목격한 후 욕실로 향했고, 바닥에 앉아있는 오은수를 발견했다. 

    문이 열리는 기척에도 오은수가 꼼짝 않고 앉아만 있자 김준구는 “많이 불편해?”라며 “뭐 잘못됐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오은수가 김준구를 향해 “잘못된 건 너야”라며 서늘한 표정으로 대꾸하는 장면이 담겨지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김준구와 이다미의 밀애로 인한 갈등과 고민을 겪으며 가까스로 이혼 위기를 넘긴 오은수가 두 사람의 진한 스킨십을 목격, 또 다시 위기를 맞이하게 되면서 세 사람이 어떤 선택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결국 김준구의 이기심이 결국 사고를 쳤네요. 은수의 마음은 이제 완전 너덜너덜 해졌을 것 같아요”, “세결여 이지아 모든 것을 놓아버린 은수의 공허한 눈빛이 너무 슬펐다”, “세결여 이지아 연기에 저절로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은수의 행복은 언제쯤 보게 될 수 있을까요! 김준구의 철없는 행동이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네요”, “세결여 이지아 무너지지 말고 강해졌으면 좋겠어요” 등 오은수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 30는 23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세결여 이지아, 사진=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