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24)의 인터뷰 도중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갑자기 자리를 뜨는 비매너적인 행동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으로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74.92점을 더한 김연아는 총점 219.11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기록한 224.59점를 넘지 못하며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메달리스트들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김연아가 한 외국 기자로부터 은퇴 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김연아가 답변하고 있을 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러시아 국기를 챙기고 서둘러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소트니코바의 행동에 김연아를 비롯해 현장에 있던 러시아 기자들도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부터는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인터뷰를 먼저 끝낸 선수는 양해를 구하고 나갈 수 있지만 소트니코바는 어떤 양해를 구하지 않고 나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김연아 인터뷰에 대한 러시아 소트니코바의 비매너 행동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인터뷰 도중 나가다니 벌써부터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구나", "러시아 소트니코바 정말 못됐다", "좋은 생각을 가지려고 해도 러시아 마음에 안 들어", "김연아 인터뷰 도중 러시아 소트니코바의 돌발행동.. 매너 먼저 배우고 와라", "이게 금메달다운 매너?" 등의 반응을 보였다.

  • ▲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연합뉴스
    ▲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연합뉴스

[김연아 인터뷰 중 소트니코바 퇴장 논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