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태진아의 '라송'이 가사 오타 때문에 'KBS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라송'은 앞서 비가 활발하게 활동을 했던 노래다. 비의 '라송'은 심의를 통과했던 것과 달리 태진아가 부른 '라송'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유는 '마세라티', '페라리' 등 특정 상품의 브랜드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9일, KBS에서 '라송' 리메이크곡의 가사에 특정 브랜드 상품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음원은 비의 라송과 같은 가사인 페랄라, 마세랄라로 녹음을 했으나, 인쇄소의 실수로 자켓에 기재되는 라송 가사에 페라리, 마세라티로 인쇄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라송'의 방송 부적격 판정은 인쇄소 오타로 인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KBS 측은 "비는 마세라티와 페라리 부분을 마세랄라, 페랄라로 다시 불러 음원을 접수해 적격이 됐다"며 "태진아 역시 오차를 인정하고, 그 부분을 수정해 접수해오면 다시 심의할 것"이라고 전했.

    태진아는 10일 신곡 '자기야 좋아!'와 '라송' 리메이크곡 등 8곡이 수록된 정규앨범 '2014 태진아 자기야 좋아!'를 발표하고 발매 첫 주부터 멜론 트로트 주간차트 3위에 진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