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마지막날인 23일. 한국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러시아 소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3·4차 레이스에 나선다.

    파일럿 원윤종(29·경기연맹)과 푸시맨 석영진(24)·전정린(25·이상 강원도청), 브레이크맨 서영우(23·경기연맹)로 구성된 봅슬레이 4인승 A팀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4인승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2초09의 기록으로 30개 팀 가운데 20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3차 레이스에서도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거나 끌어올리면 결선 4차 레이스에도 출전할 수 있다. 봅슬레이에서는 세 차례 레이스 합산 기록을 따져 상위 20팀에게 4차 레이스 출전권을 준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4인승에서 사상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봅슬레이는 당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B팀은 1·2차 레이스 합계 1분 53초 75로 29위에 자리하고 있어 결선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1·2차 레이스에서는 러시아 A팀이 1분50초19의 기록으로 라트비아 A팀을 0.04초 차이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3차 레이스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며 4차 레이스는 오후 8시에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