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6개 국가어항에서 38개의 수산관련 축제가 열려 어항을 찾는 방문객은 300만 명에 이르고 경제효과도 761억여 원에 달했다고 해양수산부가 18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어촌의 핵심시설인 어항을 일반국민이 함께 즐기는 친수 문화생활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물고기 잡는 기능으로 인식되던 [어항]이 어업인과 국민이 함께 즐기는 지역경제 중심지로 육성된다.

    어항은 최근 그 기능이 수산업 기반 이외의 교통·문화·관광·휴양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기능어항으로 조성된 전남 강진 마량항에서 매주 열리는 토요음악제를 비롯해 전국 주요 어항에서는 소규모 문화행사가 열리고 수산물 장터도 세워졌다.

    해양수산부는 어항을 문화공간으로 적극 개발한다는 방침으로 우선 ‘아름다운 3대 어항(미항)’과 다기능 어항 10곳을 추가 개발하고, 어항이용 고도화 사업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어항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행사를 알리는 수산물축제 지도를 제작하고 어항을 중심으로 한 여행코스와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