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세계 랭킹 1위 모태범(25, 대한항공)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0일 오후(한국 시각)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84를 기록했다. 
    1차 레이스에서도 34.84초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된 모태범은 1,2차 합산 서적 69초86을 기록하며 그대로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2차 레이스에서 모태범은 1차 레이스에서 2위에 오른 미셸 뮬러(네덜란드, 34초63)와 19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모태범은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곡선으로 접어든 뒤 스피드를 올리지 못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기록을 단축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는 미셸 뮬러(네덜란드, 69초31), 얀 스메이컨스(네덜란드, 69초32), 로날드 뮬더(네덜란드, 69초 46)등 네덜란드 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2010 밴쿠버 올림픽 500m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낸 모태범은 당시 1, 2차 합계 69초82(34초92, 34초90)를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모태범 종합 4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쉽다 정말" "모태범 고생했어요" "수고 많았습니다 모태범 선수" "1000m때까지 화이팅입니다" "모태범선수! 파이팅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모태범은 오는 12일 오후 11시에 시작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한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