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의 [영혼]은 바뀌었는가?

    교학사 교과서 학살사태’를 통해 본 민주당의 현주소

    崔應杓 /뉴데일리 고문 (뉴욕에서)     


  • 2013년 5월,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에서,
    "변화와 혁신의 폭풍 속으로 나아가겠다.
    민주당의 영혼만 빼고 다 바꾸겠다"
    는 취지의 말을 했다.
     
    민주당은 과거,
    광우병 촛불난동 방조(2008년),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2011년),
    韓美 FTA 반대(2011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 왜곡(2010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金 대표의 말대로 2014년 현재 민주당의 영혼은 바뀌었는가?

    최근 좌경세력이 주도하는
    교학사 국사 교과서 죽이기에 동조하는 듯한 행태는,
    제1야당이라곤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檢認定(검인정) 국사 교과서 8種(종) 중 교학사 교과서 외 7種이,
    民衆(민중)사관을 토대로 한 좌편향 교과서라고 한다.

    민중사관이 무엇인가?

    한마디로,
    스탈린의 전체주의에 기초한
    사회주의 내지 공산주의를 기반으로 한 史觀을 뜻한다.
    이런 위험한 역사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오는 학생들이,
    매년 60만에 달한다고 한다.
    민중사관으로 오염된 젊은이들이 양산되면 국가는 어떻게 되겠는가?
     
    강규형 명지대 교수는,
    우리나라 국사학계의 좌편향이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며
    국사학계가 절대로 대한민국의 성공을 긍정적으로 다루지 않는 이유가
    [북한 역사관을 따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역대 대한민국 국사 교과서 내용을 분석해온 정경희 교수도,
    국사 교과서의 좌편향과 저술자들의 좌경적 성향을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이건(注: 민중사관을 토대로 한 교과서)
    대한민국의 국사 교과서라고 하기에는
    史觀(사관)-용어-기술방식 등에서
    북한의 역사책과 너무도 유사한 부분이 많은 교과서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사학자들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그냥 지켜보고 있었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실을 알고 나니
    저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군요.”


    양철우 교학사 회장은
    “(교학사 교과서가) 김구 선생과 유관순 열사에 대해 어떻게 썼습니까?”라는
    <조선일보> 文甲植(문갑식) 기자의 질문에
    “김구 선생이나 유관순 열사에 대해
    우리가 테러리스트라든가 위안부라고 썼다는데,
    교육과정이 있고 집필상의 유의점이 있는데
    어떻게 그런 표현을 하겠는가”
    라고 반박했다.
    양 회장은 左派(좌파) 성향의 언론매체가 이를 집중적으로 선전·선동했는데,
    그 보도 건수가 무려 6,000여 건에 달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이에 침묵하거나 은연 중 동조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민주당이 진정 變革(변혁)의 새 아침을 열겠다는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먼저 좌경적 영혼부터 바꿔야 한다.
    교학사 교과서를 비판하기 전에,
    제1야당답게 국가의 安危(안위), 젊은이들의 장래부터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