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랑새 증후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랑새 증후군이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만을 추구하는 증상을 의미하는 용어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현재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직을 꿈꾸는 상황에 빗대어 사용되기도 한다. 
    이 증후군은 벨기에 극작가이자 수필가인 마테를링크의 동화극 '파랑새'의 주인공에게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랑새 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은 장래의 행복만을 추구할 뿐 현재의 일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어머니의 과잉보호를 받고 자라 정신적인 성장이 더딘 사람에게서 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95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증후군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60.7%가 파랑새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대답해 만성피로증후군(75.5%)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파랑새 증후군 자가 진단법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랑새 증후군 자가 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1. 현실을 생각만 해도 의욕이 상실되고 피로감이 몰려온다.
    2. 현실을 너무나 부정하고 싶을 때가 많다.
    3. 이상에 대한 꿈을 꾸고 자주 설레는 경우가 있다.
    4. 이상에 대한 생각이 항상 머릿속에 박혀 있다.
    5. 이상에 대해 장담을 하고 자신은 무조건 생각대로 되리라 확신한다.
    이 중 3가지 이상이 본인의 증상이면 파랑새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고 한다.
    한편, 파랑새 증후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그런거 같다" "벗어나야겠어" "현실에 만족하고 살겠다" "현실이 중요한 건데" "참 안타깝다 한국"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MBC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