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벌이 안철수, 불확실한 지지율로 투자자 모으기 힘들어""사전 선거운동한 박원순 시장 선거전 돌입하면 지지율 하락할 것"
  • ▲ 강용석ⓒ이미화
    ▲ 강용석ⓒ이미화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격하며 
    유명세를 얻었던 강용석 전 의원이
    지난 16일, TV조선 황금펀치에 출연해 
    <돌아온 저격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안철수의 정치는 앵벌이 정치다"


    [앵벌이]
    불량배의 부림을 받는 어린이가 
    구걸이나 도둑질 따위로 돈벌이하는 짓. 
    또는 그 어린이.
    강용석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신당이 아직 창당조차 하지 못하는 이유를 
    투자자를 모으지 못한 벤처기업에 비유했다. 

    "안철수 의원은 제가 저격을 할 필요도 없다. 
    안 의원이 창당을 하겠다는 게 벌써 언제인가?
    질질 끌면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국민들도 이제 서서히 지칠 때가 됐다. 
    지금 안철수 의원의 [있지도 않은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오지만 
    이 지지율은 투표장에서 
    표를 열어볼 때까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게다가 야권지지성향의 사람들은
    민주당에게 화가 나있다. 

    10년을 넘게 밀어줬는데
    대선 2번, 총선 2번을 모두 새누리당에게 졌다. 

    야권지지성향의 사람들이 민주당을 혼내고 싶어 
    안철수를 지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현재 안철수 의원의 정치는 좋게 말하면 벤처정치고 
    나쁘게 말하면 앵벌이 정치라고 표현할 수 있다. 
    지금 창당은 못하고 창당 설명회를 다니는 꼴인데 
    이는 벤처기업이 투자유치를 다니는 것과 동일하다. 
    현실정치에서 창당까지 가려면 돈이 든다. 
    현재 안철수 의원도 돈을 안 내고 있고 
    주변에서도 선뜻 안철수 의원의 불확실한 지지율만 두고 
    거금을 투자할 사람이 없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의 주변에서 가장 현실 정치에 능한 사람은 
    최근 영입한 윤여준 전 장관이 유일하다. 

    하지만 윤 전 장관과는 지방선거 중에 
    분명 헤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안 의원과 윤 전 장관과는 생각이 다르다. 
    두 사람은 이미 한 번 헤어졌던 사람이고 
    결코 사람은 변하지 않기에 
    지난번 헤어졌던 이유와 
    동일한 이유로 헤어질 것이다. 
    현재 무명인들 가득한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새정치를 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새정치라는 것은 무명정치가 아니라 
    새로운 이슈에 정치인들을 끌어모으는 것이다"

       - 강용석 전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은,
    표리부동의 전형적인 케이스다"  
    [표리부동(表裏不同)]
    마음이 음흉(陰凶)하고 불량(不良)하여 겉과 속이 다름

    [음흉]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나 속으로는 엉큼하고 흉악함

    [불량]
    행실이나 성품이 나쁨
    강용석 전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사업을 통해 
    자신과 함께 일했던 시민사회단체를 챙기는 것은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라고 지적하며
    현재의 지지율은 선거과정에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원순 시장과는 
    과거 참여연대에서 같이 일을 했었기에
    어떤 스타일인지는 정확히 안다. 

    박원순 시장이 [대선에는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안철수 의원 쪽에서 인물을 세운다면 
    자신에게 불리할 것이기에
    노골적으로 안 의원에게 잘 보이려는 속셈이다. 

    사실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도 차기 대선에서 
    박원순 시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미리 꺾고 가겠다는 생각도 있는 듯 하다. 

    박원순 시장은 표리부동의 전형적인 케이스다. 

    주변에서 안철수 의원에게 신세를 지고
    서울시장이 된 박원순 시장이 
    또 다시 안철수 의원에게 양보할 것을
    부탁하겠냐는 말을 하지만
    제가 아는 박원순 시장이라면 
    분명히 또 양보해 달라는 이야기를 할 사람이다. 

    참여연대에서 재벌을 화난 목소리로 공격하고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돈을 받으며
    다정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는 박원순 시장의
    그간의 삶을 봤을때
    또 다시 안철수 의원을 설득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이 안철수 의원만 설득한다고 
    서울시장에 당선된다고 확답하기는 이르다. 

    박 시장에 대한 지지율이 현재는 높지만 
    이는 곧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지원사업이라는 명목으로 
    협동조합, 시민단체 등에 몇 십억 뿌려주고 있는데
    이는 분명 사전선거운동이다. 
    그간 10 여년 동안 알던
    시민사회 세력이 모두 서울시에다
    빨대를 꽂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사전 선거운동 등이
    문제점으로 부각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 강용석 전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