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에서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기록적인 한파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휴교령이 내려졌다.
    5일(현지시간) 저녁부터 6일 오전 사이 북미의 이번 추위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연말연시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16명이 사망했으며, 항공편 5천여 편이 지연 또는 결항하는 등 여러가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국립기상청(NWS)은 캐나다 북부에 있는 차가운 극소용돌이(Polar vortex)가 이례적으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4~7일 미국 중서부, 동부가 수년 내 최악의 한파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립기상청은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의 6일 기온이 영하 26도, 노스타코타주 파고가 영하 35도,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가 영하 35도를 기록할 것이라 밝히며 이런 한파가 며칠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중서부 지역에도 한파가 영향을 미쳐 켄터키주가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립기상청은 이번 추위로 체감온도는 영하 60도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5분 이상 맨살이 노출되면 동상을 입을 수 있다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주민들에게 실내에 있을 것을 권고하며 긴급상황을 대비해 식량 등을 비축하라고 덧붙였다.
    극심한 한파와 폭설에 뉴욕주, 뉴저지주 등 동부 상당수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휴교령 등을 내렸다. 미네소타주는 17년 만에 6일 휴교령을 지시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