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귀국

    ‘1억 달러의 사나이’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가 금의환향했다.

    추신수는 가족과 함께 12월 30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수많은 팬과 언론의 환영 속에 귀국했다.

    이날 추신수는 장남 무빈 군과 함께 형광색 커플룩을 맞춰 입고 아내 하원미 씨, 차남 건우 군, 막내딸 소희 양과 모습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공항에서 잠시 가진 기자회견에서 “따뜻한 환영 감사하다”며 “계약 성공보다는 지난 한 시즌 굉장히 만족한 시즌을 보낸 것이 좋았다. 다른 어느 해보다 의미있는 귀국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족을 고려해서 한국 교민들이 많은 곳을 찾다 보니 텍사스를 선택했다”고 텍사스 레인저스행 선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22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379억원)의 FA계약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난 2007년 이치로가 시애틀과 계약하면서 받은 5년 9,000만 달러(한화 약 955억원)를 훌쩍 넘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이며, 메이저리그 외야수 FA 계약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오후 2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다. 그는 2주 동안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선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며, 다음 달 12일 미국으로 돌아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추신수 귀국,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