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94> 성나정의 남편 김재준은 쓰레기 정우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마지막회에서는 성나정(고아라)의 남편이 드디어 공개됐다.

    감기몸살로 몸져누운 쓰레기(정우)는 나정에게 “나 많이 아파”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나정은 쓰레기 문자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쓰레기는 자신을 찾아온 나정을 품에 안았으며, 두 사람은 펑펑 울었다.

    쓰레기는 나정에게 “사랑해, 사랑해”라는 말을 처음으로 속삭이며 나정과 눈물의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렇게 다시 만난 나정과 쓰레기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칠봉이(유연석)는 나정과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칠봉이는 나정에게 “앞으로 연락은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나정은 “나를 좋아해줘서 고맙다. 너 때문에 내 스무살이 예쁘게 기억될 것 같다”며 이별을 고했다.

    이어 성나정과 김재준의 2002년 6월 22일 결혼식 모습이 그려졌다. 나정의 결혼 상대는 친오빠처럼 20년을 줄곧 지내온 쓰레기였다. 2013년 현재의 두 사람은 아이 셋을 둔 부모였고 나정은 “오빠, 여보, 산이 아빠”라고 부르며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칠봉이의 이름은 김선준으로 밝혀졌다. 뉴스 자막을 통해 김선준 선수라고 소개된 것. 결국 신촌하숙의 멤버들은 칠봉이를 제외하고 모두 첫사랑에 성공했다.

    <응답하라 1994> 결말을 접한 네티즌들은 “응답하라 1994 결말 훈훈하다”, “역시 예상대로 쓰레기가 성나정 남편이었어”, “응답하라 1994 결말 반전 있을 줄 알았는데…”, “응사 끝나서 너무 아쉬워”, “응답하라 1994 결말 모두가 해피엔딩”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응답하라 1994> 후속으로는 송지효, 최진혁 주연의 <응급남녀>가 내년 1월 24일 첫 방송된다.

    (응답하라 1994 결말, 사진=tvN 응답하라 1994 21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