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선두 탈환 실패
박주영은 없었다
  •    

  • ▲ ⓒ아스날 홈페이지 캡쳐
    ▲ ⓒ아스날 홈페이지 캡쳐
     

    박싱데이 최고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은
    아스날과 첼시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났다.

    아스날은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24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아스날과 첼시는 빗속 혈투를 벌였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초반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나선 첼시가 주도했다.

    아스날의 [마법사] 메수트 외질을 철저히 봉쇄한 첼시는
    무링요 감독 특유의 수비력과 역습을 보여주며
    아스날을 위협했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에당 아자르가 올린 로빙 패스를
    프랭크 램파드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해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에는 빗줄기가 더욱 거세진 가운데
    양 팀의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다.

    후반 21분에는
    메수트 외질의 얼굴을 향해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발을 높게 들며 위협해
    양 팀 선수들이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하미레스의 거친 태클이 난무하는 등
    승리를 향한 양팀 선수들의 열정은
    비가 내리는 그라운드를 달궜다.

    아스날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며
    첼시 골문을 끈질기게 두드렸다.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며
    결정적인 찬스를 두 차례 만들었지만
    올리비에 지루가 연거푸 기회를 날려버리며
    경기는 끝내 0-0 무승부를 끝났다.

    이날 경기로
    아스날은 승점 1점을 추가,
    11승 3무 3패(승점 36)로
    1위 리버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차에 밀려서 2위에 올랐다.

    첼시는 10승 4무 3패(승점 34점)으로
    에버튼과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차에 앞서 4위에 올라섰다.

    국내 팬들의 관심사인 박주영은
    경기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아스날은 전후반 90분 동안
    단 한명의 선수 교체 없이
    선발 멤버만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