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경제행보 촘촘..“금융 발전해야 실물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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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금융인 34명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금융인 34명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홍기택 한은금융지주 회장 등
    주요 금융기관 CEO와 협회장,
    업계 및 학계의 금융전문가 등 34인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집권 첫해 하반기 국정운영 최우선 과제로 삼은 데 이어
    연말을 맞아 경제인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실물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한 조건으로 금융의 발전을 들었다.

     

    “이제는 창조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 글로벌 금융으로 
    우리 금융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금융산업 경쟁력을 세계와 견줄 수 있도록 끌어올려서
    우리 경제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도록 바꿔야 한다.”

                   - 박근혜 대통령

     

  • ▲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금융인 34명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금융인 34명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창조적 금융]을 위해서는
    규제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담보나 보증으로 손쉽게 돈 벌던 시대는 계속되기 어렵다.
    아이디어와 기술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사업으로 연결시켜내는 금융회사만이
    미래 한국 금융을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최근 잇따른 금융권의 사고로
    소비자들의 재산이 위협받는 것과 관련해
    [신뢰받는 금융]을 강조했다.

     

    “금융회사 스스로 시장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고
    금융권에 돈을 믿고 맡긴 소비자들을
    철저하게 보호해 달라.”


    또 한국형 금융 인프라를 해외 시장에 수출하고 공유해
    [글로벌 금융]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금융인과의 간담회는
    새 정부 들어 처음 이뤄진 것으로
    지난 1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