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이연희의 당돌한 매력이 남심을 들었다 놨다 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에서 주인공 이선균과 이연희의 고등학생 시절을 떠올리는 회상장면이 공개됐다.

    학교 운동장을 살랑살랑 춤추며 걸어가는 이연희의 모습에 반한 형준(이선균)이 지영(이연희)의 얼굴 한 번 보겠다고 피우지도 못하는 담배를 사러 가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어리버리한 형준의 모습에 한눈에 피지도 못할 담배를 사러 왔다는 것을 알아챈 지영은 “내가 담배 가르쳐줄까?”라며 당돌한 제안을 하고, 형준은 그 제안에 홀딱 넘어가게 된다. 두 사람은 집 근처 공터에서 실제 담배가 아닌 [소시지 담배]를 가지고 야릇한 흡연 시뮬레이션에 심취한다.

    담배에 불 붙이기부터 필살기인 필터 정리, 담배연기 들이키기까지 담배 피우기에 대해 능청스러우면서도 섹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완벽한 강의를 선보인 이연희는 드라마 속 형준은 물론 TV를 보던 남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또한 1997년에는 능글맞은 마초 엘리트지만 고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밖에 모르던 숙맥 김형준을 연기하는 이선균도 짝사랑을 하는 순수한 고등학생의 모습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은 지난달 서울 흑석동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날 실제로는 이선균과 이연희가 처음 만나 촬영한 장면이다. 첫 만남이었음에도 어색함이 없었던 두 사람은 실제 소품으로 준비한 소시지를 까먹거나 극중에서처럼 구워 먹어보기도 하고, 서로에게 농담을 건네기도 하는 등 첫만남부터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다. 이렇게 현장에서부터 만들어진 즐거운 분위기가 영상에까지 녹아들어 TV 앞의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불을 지피게 만든 화제의 1분이 탄생됐다.

    이선균과 이연희의 설레는 케미와 함께 1997년과 1980년대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재미를 선사한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 <미스코리아> 2회는 19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미스코리아 이연희, 사진=SM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