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학자들, 북한 교과서 논란에 이어 유관순 열사 기술 제외까지?!
  • ▲ 천재교육이 북한 공산혁명의 정당성을 선전하며 소개한 영화. ⓒ조갑제닷컴
    ▲ 천재교육이 북한 공산혁명의 정당성을 선전하며 소개한 영화. ⓒ조갑제닷컴

     

    [좌편향 교과서]로 알려진 일부 역사교과서 측이
    유관순 열사에 대한
    기술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4종의 역사교과서에 유관순 열사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서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오늘은 유관순 열사가 태어나신 날로부터

  • ▲ 유관순 열사. ⓒ네이버
    ▲ 유관순 열사. ⓒ네이버


    꼭 111년째가 되는 날이다.

    지난달 19일에는
    국가기록원이 주일대사관에서
    이관 받아 처음으로 공개한

    [3·1 운동시 피살자 명부]에 의해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중 타살(打殺)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진 바 있다.

    유관순 열사가
    독립운동사에 차지하는 상징적 지위를 생각해 볼 때,
    유관순 열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된 올해는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추모하기에 더 없이 좋은 해가 아닌가 생각된다.

    제가 난데없이 유관순 열사 이야기를 꺼내는 까닭은
    최근의 교과서 논쟁과 맞닿아 있다.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한 편에서는 교학사 교과서를 향한 비판들이 끊이지 않고 있고,
    다른 편에서는 나머지 7종 교과서도 다를 바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제 시선을 끈 대목은
    역사교과서에 유관순 열사가 없다는 사실이다.

    천재교육, 미래엔, 금성출판사, 두산동아가
    바로 해당 교과서이다.

    왜 이 4종의 교과서에
    유관순 열사가 언급되지 않은 것일까?

    유관순 열사가 중요하지 않다고 본 것일까,
    아니면 역사를 보는 사관(史觀)의 문제일까?
    저도 궁금하다.
    4개 교과서 출판사측에서는 답을 주시기 바란다.

    고교 역사교과서에
    유관순 열사에 대한 부분이 빠져있다는 사실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비단 저 한 사람만은 아닐 것이다.

    유관순 열사가 태어나신 오늘,
    대한민국 역사교과서에 유관순 열사가 없다는 사실이
    더욱 깊은 유감으로 남는다.”


     

  •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중국에 억류된 탈북자 김광호씨 가족의 석방을 호소하는 모습. ⓒ연합뉴스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중국에 억류된 탈북자 김광호씨 가족의 석방을 호소하는 모습. ⓒ연합뉴스

    앞서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좌편향 7종 교과서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었다.

    우리 학생들이 배워야할 교과서가
    [북한 학술서]처럼 비친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다.

    당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좌편향 교과서들은
    해방 이후 남북 분단의 책임을 연합국으로 돌리거나,
    UN에서 인정한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인 대한민국을
    38도선 이남에서만 정통성을 갖는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는 일들이 확인됐다고 꼬집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