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학교 담당’ 장학사 [국민의례 비하] 파문, 누리꾼 ‘격앙’김승환 교육감, 아무런 조치 없이 ‘나몰라라’
  • ▲ 박일관 장학사의 [국민의례 비하] 파문을 보도한 방송 화면.ⓒ TV조선 화면 캡처
    ▲ 박일관 장학사의 [국민의례 비하] 파문을 보도한 방송 화면.ⓒ TV조선 화면 캡처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속칭 진보교육감]이 직접 참석한 공식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장학사가 내뱉은
    [국민의례 비하] 발언이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국민의례가 꼴사납게] 비춰질 수 있어
    건너뛰겠다고 말한 사람이
    도교육청에서 [혁신학교] 업무 기획을 총괄하는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 장학사라는 사실은
    그 자체로 엄청난 충격파를 만들어내고 있다.

    해당 장학사가 뒤늦게 해명자료를 냈지만
    [국민의례][지루하다]고 한 [망언]이 알려지면서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속칭 진보교육감]이 보이고 있는 태도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소속 장학사가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공식행사에서 [국민의례를 비하]했는데도
    김승환 전북교육감
    지금까지 별다른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공공연히 [친 전교조] 성향을 보여온
    김승환 교육감[편향적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 2011년 9월 1일,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김승환 교육감은 이 글에서, 교육감 선거 당시 경쟁후보에게 출마포기를 조건으로 2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연합뉴스
    ▲ 2011년 9월 1일,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김승환 교육감은 이 글에서, 교육감 선거 당시 경쟁후보에게 출마포기를 조건으로 2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연합뉴스

    헌정 사상 유래를 찾기 어려운
    [현직 교사의 국민의례 비하] 사건은
    지난달 28일 전라북도교육청에서 벌어졌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8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독일 혁신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혁신학교 교장 등 500여명이 자리했다.

    교육감이 특강에 직접 참석할 만큼
    이날 행사는 지역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속칭 진보교육감]으로 불리는 김승환 교육감
    김상곤 경기교육감,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과 함께
    [혁신학교 확대]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날 특강도
    [혁신학교] 확대를 앞두고
    [혁신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특강은
    독일 헬레네 랑에 학교의
    알베르트 마이어 수석교사가 맡았다.

    이날 특강은
    그 내용이 아니라
    사회자의 [국민의례 비하] 파동으로 큰 물의를 빚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전북도교육청 박일관 장학사(교육혁신과)는
    식전 행사를 진행하면서 [국민의례]를 건너뛰었다.

    그러면서 박일관 장학사
    [외국인을 모셔 놓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것은
    꼴사납게 비춰질 수 있어 생략한다]
    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박일관 장학사[국민의례 비하] 발언은
    행사 참석자들을 통해 퍼져나갔다.

    행사를 취재한 지역지인 <새전북신문>은
    참석자들의 반응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외국인이 참석한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것이 꼴사나운 일인지
    듣는 순간 교육자로서 낯이 뜨거웠다.

    통합진보당이 공식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고 들었지만
    현직 교육공무원마저
    국민의례를 부끄러운 행동으로 여기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다.
    외국인이 그 나라 공식 행사를 지켜보는 게
    왜 흉이 되는지 수긍하기 어렵다.

    - <새전북신문> 12월 2일자 기사,
       <국기에 대한 경례는 꼴사나워 생략> 기사 중 참석자 반응


    파문이 확산되자 박일관 장학사는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전날 27일
    전주교대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했을 때
    독일, 덴마크, 일본에서 온 4명의 외국인이 있었다.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까지
    [지루한 국민의례]를 하는 걸 보면서
    국내용 의례가 꼴사납게 비춰질까 생략한다고 말했을 뿐.

    의식 절차가 길어지면
    오후 6시로 예정된 행사가 늦어질 것을 우려한 발언일 뿐
    악의는 없었다.

    어쨌든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신중하겠다.

       - 3일 박일관 장학사,
          [국민의례 비하] 파문에 대해 해명하면서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파문을 일으킨 박일관 장학사
    평교사 시절 <전교조> 활동을 했으며
    장학사가 된 뒤 <전교조>를 탈퇴했다.

    박일관 장학사의 해명은 더 큰 물의를 일으켰다.

    현직 장학사가
    [국민의례는 지루하다]고 말한 것이 화(禍)를 자초했다.

    [전교조 출신 장학사]
    [국민의례 비하] 사건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외국인들 보기에
    [지루한 국민의례]
    [꼴사납게] 비춰질까 염려돼 생략했을 뿐이란 변명은, 
    교단에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박일관 장학사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면서
    트위터를 비롯한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는
    그의 [망언]을 비난하는 댓글로 넘쳐났다.


  • ▲ 박일관 장학사의 국민의례 비하 사건에 대한 트위터 반응.ⓒ 트위터 화면 캡처
    ▲ 박일관 장학사의 국민의례 비하 사건에 대한 트위터 반응.ⓒ 트위터 화면 캡처


    박일관 장학사[전교조 출신]이란 사실에 빗대,
    이들의 [국가관]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나아가 <전교조>
    친전교조 성향 [깡통진보]교육감들이 추진하는
    [혁신학교] 사업을 비판하는 댓들도 이어지고 있다.

  • ▲ 전교조 서울지부 현관. 전교조의 상징인 [참교육] 마크가 선명하다.ⓒ 연합뉴스
    ▲ 전교조 서울지부 현관. 전교조의 상징인 [참교육] 마크가 선명하다.ⓒ 연합뉴스

    트위터 아이디 @ls******

    박일관은 나라사랑 마음을 고취하는
    숭고한 의식을 지루하며 꼴사납다고 생략하며,
    [시간 관계상]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장학사에게,
    [혁신학교]에게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맡길 수 있을까.


    트위터 아이디 @ia*****

    국민의례 꼴사납다며
    국제행사에서 국민의례 생략한 전북도교육청 박일관 장학사..
    뭐라 할말이 없네요..국가를 좀먹는 병균들.


    트위터 아이디 @Ti********

    국기경례 꼴사나워서 생략한다. 전북교육청 장학사 발언 파문.
    박일관 장학사(혁신교육 담당) 전교조 출신이네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전교조가 욕 들어 먹는 겁니다.
    전교조도 이런 사람은 감싸기가 아닌 파면시켜야 합니다.


    트위터 아이디 @ns*******

    북한이었다면 공개 처형 되었을 것입니다.
    국가를 모독한 박일관 장학사는 파면시켜야 합니다.

       - 박일관 장학사의 [국민의레 비하 파문] 관련 트위터 반응들


    [국민의례]
    [외국인들 보기에 꼴사나운 짓]으로 여기는 선생님에게
    어린 학생들이 배우는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일까?

    적어도 두 가지는 분명하다.

    [국민의례][지루하게 여기는] 선생님의 머리에서
    밝고 건강한 [국가관]이 나올 리 없다.

    [국민의례]에 대한 [부정적 인식]
    뿌리 깊게 박혀있는 선생님의 마음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이 나올 수는 없다.

    이번 사건을
    단순한 일회성 해프닝 정도로 치부하면서
    상황을 어물쩍 넘겨서는 안 된 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는 3일 논평을 내고
    김승환 교육감에게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500여명에 이르는 초중고 현장 교원,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진,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 공식행사에서,
    [국민의례][꼴사납다]고 비하하면서 의도적으로 생략한 사건을
    적당히 눙치면서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해
    국내외 내빈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행사를 주관한 장학사가 신성한 [국민의례]를 폄훼하고,
    자의적으로 생략했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이에 대한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

       - <전북교총>, 국민의례 비하 장학사 사건 관련 논평 중 일부


    이어 <전북교총>은
    [깡통진보] 인사들에 의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교육현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담당자의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보진영 일부 인사들의 의례 생략 문제로 인한 논란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교육현장에서 촉발될까 우려스럽다.

    담당자의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