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식동물의 공중화장실이 발견됐다.

    영국 BBC뉴스는 28일(현지시각) 공룡이 등장하던 2억4000만년 전 거대 초식동물들이 남긴 수천개의 분변화석(분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립대 융합과학연구센터(Crilar-Conicet) 과학자들은 사이언티픽 리포츠지를 통해 “라 리오하주의 차나레스 지층에 오늘날의 코뿔소 비슷한 디노돈토사우루스의 분변 화석 수천 개가 집중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분석이 지금까지 알려진 최고의 화석보다 무려 2억 2000만 년을 앞선 것”이라며 “이들 화석은 오래 전에 멸종한 디노돈토사우루스의 식습관과 질병, 주변 식생을 밝혀주는 단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거대한 초식동물 디노돈토사우루스는 트라이아스기에 흔했던 포유동물과 비슷한 파충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처럼 오래되고 큰 규모의 공중 화장실은 유례가 없는 것이라고.

    발견된 분병 화석들은 무려 900㎡에 걸쳐 1㎡당 평균 94개의 밀도로 7개의 밀집군을 이루고 있었으며, 형태는 소시지 같은 것과 타원형, 색깔은 하야스름한 회색에서부터 짙은 갈색과 보라색까지 여러가지였다.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신기하네”, “저게 다 대변인거야?”,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어마어마 하다”, “공룡도 화장실이 따로 있었구나”,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놀라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사진=B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