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세기 가장 밝은 혜성]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이 29일 새벽 3시 37분(한국시간)에 태양에서 120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근접했다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천문학자들은 “아이손이 태양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서 높은 온도에 혜성 표면에 있는 얼음 뿐만 아니라 먼지와 돌까지 부서지고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천문학계는 12월 1일 일출 직전 동쪽 지평선 부근에서 이 혜성을 맨 눈으로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은 지난해 9월 벨라루스 출신 천문학자 비탈리 네브스키와 러시아의 아르티옴 노비쵸노크가 공동으로 발견했다. 쌍곡선 궤도에 따라 도는 비주기혜성으로 이번에 태양계에서 벗어나면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사진=한국천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