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최고의 혜성으로 불리는 아이손을 육안으로 볼 수 있게 됐다.

    27일 한국천문연구원은 29일 오전 3시48분께(한국시간) 금세기 가장 밝은 혜성인 아이손(ISON)이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한다고 밝혔다.

    아이손 혜성이 태양을 통과할 때의 거리는 약 116만 8천km로 태양 지름보다도 가까워진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38만㎞)의 세배에 해당한다.

    천문학자들은 아이손이 태양을 지날 때는 태양에너지를 충분히 받기 때문에 햇빛에 가려 맨눈으로 보긴 어렵다.

    하지만 근일점을 통과한 뒤 다음 달 1일 일출 직전에 동쪽 지평선 부근에서 잠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이손 혜성이란 지난해 9월 벨라루스 출신 천문학자 비탈리 네브스키와 러시아의 아르티옴 노비쵸노크가 공동으로 발견했다. 쌍곡선 궤도에 따라 도는 비주기혜성으로 이번에 태양계에서 벗어나면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세기 최고의 혜성 꼭 봐야지”, “망원경이 없어도 잘 보일까?”, “금세기 최고의 혜성 놓치면 안되겠다”, “아이손 혜성이란 이런 거였구나”, “금세기 최고의 혜성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손 혜성이란, 사진=한국천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