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왕지원이 국제그룹 외손녀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에 故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왕지원은 故 양정모 회장의 딸과 현재 감사원에 재직중인 왕정홍 기획관리실장 사이에서 태어난 딸. 왕지원 아버지 왕정홍 실장은 과거 행정고시를 패스한 후 재정경제감사국장과 감사교육원장을 지낸 1급 공무원이다.

    국제그룹은 1947년 창업자 양정모 회장이 부산 동구 범일동에 세웠던 고무신 생산 업체 국제고무공장에서 출발했다. 이 공장의 고무신 브랜드는 [왕자표 고무신]이었다

    1962년 국제고무공업은 국내 회사로는 최초로 미국에 농구화를 수출했으며, 1973년 사명을 국제상사로 바꾸고 이 해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국제상사는 1981년 국산 신발 브랜드인 [프로스펙스](PRO-SPECS)를 만들었다.

    국제그룹은 1970년대 중화학, 섬유, 건설 분야 등에 진출하며 성창섬유, 국제상선, 신동제지, 동해투자금융 등을 세웠으며,  1980년대 21개 계열사를 두며 재계 서열 7위에 올랐다.

    하지만 국제그룹은 전두환 대통령 5공화국 시절인 지난 1985년 공중분해됐다. 양정모 회장은 2009년 3월 29일 타계했다.

    한편, 1988년생인 왕지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국립발레단 단원으로 활동한 이생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굿닥터>에서 의국의 홍일점 소아외과 인턴 김선주 역으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한편, 왕지원은 내년 1월 방송되는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에 오세령 역으로 캐스팅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