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지원이 박신혜의 실체를 알고 분노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14회에서 유라헬(김지원)은 차은상(박신혜)이 김탄(이민호)네 집 입주가정부 딸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유라헬은 김탄의 집을 찾아가 김탄의 친모 한기애(김성령)을 찾아가 인사를 드렸다. 유라헬은 한기애에게 김탄과 약혼을 깰 생각이 없다며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남기고 집에서 나왔다.

    유라헬은 김탄네 집을 나서며 마당에 널려있는 여자 교복을 보게됐고, 주머니에 들어있던 명찰 때문에 그 교복의 주인이 '차은상'임을 눈치 챘다. 

    이에 유라헬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차은상네 어머님 뭐하시는 분이냐"고 묻고는 차가운 미소를 보였다.

    나중에 집을 나서게 된 차은상은 자신의 교복이 사라진 것을 알았고, 곧 그게 유라헬 짓임을 직감했다. 

    다음날 학교에 간 은상은 유라헬에게 가서 "내 교복 어디다 뒀냐"며 소리쳤고, 유라헬은 "쓰레기장에 있다"고 답했다. 차은상은 결국 교복을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며 눈물을 흘렸다. 

    뒤따라온 유라헬은 "내 약혼자 뺏은 사람이 가정부 딸이다. 너 같으면 안열받겠냐"며 차은상을 다그쳤고, 차은상에게 "여기 청소해라. 엄마한테 보고 배운 게 있지 않냐"며 모욕을 줬다.

    이에 분노한 차은상은 유라헬의 따귀를 때리며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건 참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엄마를 모욕하는 건 못참는다. 네 엄마는 뭐가 그렇게 잘나서 너를 이렇게 키웠냐"고 소리쳤다.

    뺨을 맞은 김지원은 "너 전학가라. 내가 가지지 못할 바에는 둘 다 묶어서 추락시켜 버리겠다. 너 가정부 딸인 것도 밝히고, 김탄 서자인 것도 밝히겠다"고 협박했다.

    마침 그 모습을 목격한 김탄은 유라헬에게 "여자는 때리지 않는데, 이미 마음 속으론 너 때렸다. 친구하나 더 잃어야 겠다"며 쏘아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라헬은 차은상이 사회배려자 전형인 것을 폭로하기 위해 차은상에게 파티로 커피서비스를 주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출처=SBS '상속자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