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가 욕설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사과했다.

    11월 20일 <우결> 공식 홈페이지에는 태민 손나은 커플의 미방영분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19일 방송분으로 손나은이 태민의 몰래카메라에 속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영상 속 한 여성스태프가 태민에게 실망하며 우는 손나은의 고백에 “개XX구만”이라며 장난 섞인 욕설을 한 것.

    이에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항의글이 쇄도했으며, 제작진은 서둘러 사과의 뜻을 밝히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현재 욕설영상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다음은 <우결>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우결> 팀입니다.

    평소 저희 '우결'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다름 아니라, 오늘(11월 20일) <우결>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태민-나은 커플 미방분에서 욕설이 들렸다는 부분에 대해 저희의 입장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저희가 목소리 주인공에게 확인한 결과 악의를 가지고 이태민씨를 욕한 게 아니었습니다. 손나은씨의 속마음 인터뷰를 하는 동안, 나은씨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트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자 스태프가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나은씨를 위로하다가 무의식 중에 그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스태프는 평소 손나은씨 뿐만 아니라 이태민씨와도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사이라 녹화 중임을 간과했고, 저희도 홈페이지에 올리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고 올렸어야 하는데 미처 이 부분을 자세히 확인하지 못하고 올려 <우결>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민-나은 커플은 제일 어린 막둥이 커플이자 6개월 이상 된 장수커플이라 평소 저희 <우결>의 모든 스태프와 허물없이 지내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결코 고의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며 미방분 편집과정에서 부주의 했던 점 사과 드리고 평소에 태민-나은을 아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도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태민-나은 커플과 저희 <우결>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우결 공식사과, 사진=MBC 우결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