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장관 참석...중국, 말레이시아와 양자회담


  • 미래창조과학부는 최문기 장관이 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커넥트 아시아-퍼시픽 서미트'(Connect Asia-Pacific Summit)에 참가해 아태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위한 '아태지역 비전 2020'에 합의하고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담긴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원국들이 전 세계적인 ICT 발전을 목표로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별로 개최하는 회의로, 아태지역 회의에는 태국, 뉴질랜드, 파키스탄 등 아태지역 8개국 정상과 20여개국 ICT 장관급 인사, 기업, 학계에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0년까지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개발지향적이며 창의적인 아태지역을 건설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우선 실행과제를 정했다.

    실행과제로는 ▲ ICT 인프라 투자 ▲ ICT의 혁신과 창의적 활용 촉진 ▲ 스마트 공공-민간-시민 파트너십 육성 ▲ ICT를 통한 지속 가능한 개발 ▲ 디지털 통합 ▲ 디지털 리터러시 달성과 인적·기관 역량 증대 등 6가지가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이 회의에서 ICT의 혁신과 창의적 활용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해 참가국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 장관은 회의와 별도로 중국,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ICT 장관과 각각 양자면담을 열어 해당국과의 ICT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의 ITU 표준화 총국장 진출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 장관은 본회의에 이어 열리는 'ITU 텔레콤 월드'(ITU Telecom World) 행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