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탄신제 비아냥대는 젊은 세대들…그 시대 함께한 부모세대에 귀기울여봐야
  • ▲ '박정희 대통령 96회 탄신제'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가 지역구인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등을 비롯해 4000여명의 숭모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 조선닷컴
    ▲ '박정희 대통령 96회 탄신제'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가 지역구인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등을 비롯해 4000여명의 숭모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 조선닷컴

    ▶ 박근혜 대통령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던 대학교 시절,

    외할머니가 TV를 보시던 중
    "쟈가 대통령 한 번 해야 하는데…"라고
    혼잣말을 하시길래 "왜 그러시냐"고 물었다.

    "부모님을 잃은 불쌍한 딸이잖니."

    대체 그가 누구길래
    외할머니가 그렇게까지 생각하셨는지
    곰곰히 생각하던 적이 있다.

    얼마 전 외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아버지도 이와 비슷한 감정을 토로하셨다.

    그런데 이는
    <박정희>에 대한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얘기는 아닌 듯 하다.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을 때 만난 
    어르신들 모두가 <박정희>를 그리워했으며,
    이들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대 대선에서 50~60대 이상의 투표율이 80%가 넘었고, 
    박근혜 후보는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6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나아가 60대 이상에서 박근혜 후보의 득표율은
    무려 70%를 웃돌았다.

    ☞ 관람객이 되어 가 본 박정희 생가엔 참배객들 넘쳐


  • ▲ '박정희 대통령 96회 탄신제'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가 지역구인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등을 비롯해 4000여명의 숭모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 조선닷컴



    ▶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일인 지난 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대통령 96회 탄신제>를 두고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이 광분했다.

    [탄신]이란 단어가
    임금이나 성인이 태어난 날을 가리키는 것이고, 
    이날 행사가 왕의 제사를 연상케할 정도로 성대하게 치러쳤다며 
    "박정희 신격화가 지나치다"는 주장을 펴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이들 대부분이 박정희를 비롯해
    이승만-전두환-이명박 등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과
    박근혜 현 대통령에게까지
    온갖 막말과 비아냥 등을 일삼으면서도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대해서는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 가운데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대한 
    국가보안법 [찬양고무죄]를 없애고 싶어
    환장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 '노무현 미화’ 달인들이 “박정희 찬양 낯뜨거워” 비난


  • ▲ '박정희 대통령 96회 탄신제'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가 지역구인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등을 비롯해 4000여명의 숭모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 조선닷컴



    ▶ 어르신들은 한목소리를 내는 이유,

    전쟁과 가난을 극복했던,
    피와 땀을 흘리면 산업화를 일군, 
    반값등록금을 바라기는 커녕 학교도 못 가고 배를 졸졸 굶어가며 일하던
    우리네 어르신들은 왜 <박정희>를 그리워할까.

    그 당시를 겪어보지도 않고
    386운동권 세대에 세뇌당한 젊은이들이
    [박정희 시대]를 서슬 퍼런 시대로 인식하는 것과
    우리네 어르신들이 바라보는 시각에는 큰 차이가 있다.

    한 번쯤은 그 당시를 살았던
    [역사의 산 증인] 어머니·아버지, 또는 할머니·할아버지에게 달려가
    그들의 증언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 시대를 함께 한
    또 다른 [역사의 산 증인]인 탈북자들이
    한결같이 [지옥과도 같았다]고 말하는 것과 비교하면서.

    ☞ 그 시대 산 사람들은 '박정희' 지지하는데..


  • ▲ '박정희 대통령 96회 탄신제'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가 지역구인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등을 비롯해 4000여명의 숭모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