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속자들> 임주은이 최진혁과의 교제를 반대하는 정동환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12회에서는 최진혁(김원 역)과 자신의 관계를 문제 삼는 원의 아버지 정동환(김남윤 역)에게 불려간 임주은(전현주 역)이 그로부터 독설을 듣고 고개 숙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주은과 최진혁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정동환은 “여자 하나 정리 못하고 대체 언제까지 끌려 다닐 거냐”며 최진혁을 나무랐다. 이어 임주은을 향해 “넌 너무 염치가 없다. 내 후원을 받고 내 도움을 받고 어찌 감히 내 아들을 만나냐”면서 노여워했다.

    이에 임주은은 복받치는 설움에 말을 잊지 못한 채 후드득 눈물을 쏟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최진혁이 자신의 아버지를 원망하는 말을 늘어놓자 그녀는 “회장님 말씀 새겨듣겠다. 먼저 실례한다”며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날 임주은이 흘린 안타까운 눈물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신분차이로 사랑하는 남자의 아버지 앞에서 고개 숙이며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야 하는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가슴 절절한 눈물로 표현,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공감을 이끌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임주은의 눈물 열연이 돋보였다”, “고개 숙여 눈물만 흘리는 모습 보니 나까지도 서글퍼졌다”, “현주의 안타까운 상황에 가슴이 먹먹하다”, “정말 서러워 보였다”, “원과 현주가 보란 듯이 잘됐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주은의 제국고 부임을 예고하며 앞으로 교사로서 활약할 그녀의 모습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SBS <상속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