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가에 또 다시 [도박 광풍]이 불어닥칠 조짐이다.

    10일 SBS의 보도로 촉발된 연예인 불법 도박 사건은
    탁재훈과 이수근을 시발로, 아이돌그룹 HOT 출신 토니안에게까지 번지며
    연예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

    현재까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연예인 피의자는 총 4명.
    나머지 한 명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앞서 거론된 연예인에 버금가는 [A급 스타]라는 게 검찰 소식통의 전언이다.

    사설 스포츠도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수근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에 따르면
    이수근은 자신의 혐의를 순순히 시인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근이 가담한 도박은
    소위 [맞대기 도박]이라 불리는 온라인 불법 도박으로,
    도박 사이트 운영자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경기 일정을 전송하면
    해당 경기의 예상 승리팀에 베팅하는 답장문자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찰은 이수근이 장기간에 걸쳐 회당 수십만~수백만원씩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수근의 소속사 측은
    지난 10일 이수근의 [현재 심경]과 [근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할 예정"이라며
    "물의를 일으켜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이수근의 입장을 전해왔다.

    자연스레 이수근이 주력으로 삼았던 <1박2일>에서도
    [중도 하차]가 불가피해진 상황.
    KBS 제작진은 먼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혀온 이수근의 의사를 수용,
    이수근을 하차시키고 대신 [새 멤버]들을 대거 영입하는
    <시즌3>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신의 혐의를 발빠르게 인정하고 거취를 결정한 이수근과는 달리,
    탁재훈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날 탁재훈의 혐의 여부와 관련,
    "사실 확인 후 말씀드리겠다"던 소속사 측은
    11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이수근에 앞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토니안은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일절 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