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임무 수행, 오는 10~12일 사이 추락 예정20~30개 조각 파편으로 지표면 떨어져
  • ▲ 연료가 다 된 GOCE 위성.ⓒ한축천문연구원
    ▲ 연료가 다 된 GOCE 위성.ⓒ한축천문연구원

    4년 전 발사돼
    지구중력장, 화산, 해양순환 탐사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
    유럽우주청의 GOCE 위성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10∼12일 사이
    지구에 추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6일부터
    위성추락 상황실을 설치해
    추락 상황을 분석하고
    트위터 등을 통해
    대국민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떨어지는 인공위성은
    지구중력장과 화산,
    해양순환을 탐사하는 1,077㎏급 위성이다.

    2009년 3월 발사된 후 4년여 동안
    3D 정밀 지구중력장 관측지도를 작성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2011년 3월에는 동일본 대지진의 음파를
    우주에서 검출한 바 있다. 

    이 위성은 지난 4일 200㎞ 상공에서
    지구중력 등에 의해
    매일 약 10∼20㎞씩 고도가 낮아지고 있다. 

    유럽우주청은 위성이 대기권으로 진입한 후
    대부분 공기 마찰로 연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구귀환 캡슐 등
    일부 열에 강한 부분은 20∼30조각의 파편(총 250kg이하)으로
    지표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다. 


  • ▲ 연료가 다 된 GOCE 위성.ⓒ한국천문연구원
    ▲ 연료가 다 된 GOCE 위성.ⓒ한국천문연구원




    GOCE 위성은
    이미 모든 연소를 소모한 데다
    위성체를 이루는 부품 중
    거울과 같은 단일 거대 부품이 없기 때문이다.

    위성의 크기 또한 상대적으로 작다. 

    이번 우주잔해물 낙하로 인한
    인명 피해 확률은
    약 1조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GOCE 위성이
    한반도 인근으로 낙하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낙하 시간과 장소는
    추락 1∼2시간 전 분석 가능하다. 

    만일의 상태에 대비해
    미래부, 국방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상황실을 설치해
    위성추락상황을 실시간 분석할 예정이다.

    공군과 항우연은
    국제협력채널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천문연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추락궤도,
    한반도 통과 시각,
    추락 시각 및
    장소 등을 종합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6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관계부처와 기관에 전파한다.

    인터넷(reentry.kasi.re.kr)과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일반에도 알린다.

    한반도 인근으로의 위성 추락이 예측되면 
    미래부는 뉴스와 주요 포털사이트,
    민방위 본부 전파체계 등을 활용해
    소식을 전파할 방침이다.


    다음은 유럽우주청이 제시한 위성 영상이다.

    http://www.esa.int/Our_Activities/Observing_the_Earth/GO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