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9일 막을 올린다.
    전력 보강 또는 유지를 위한 9개 구단의 <눈치 싸움>이 시작된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투수 오승환(삼성)·윤석민(KIA)을 필두로
    투수 장원삼(삼성), 내야수 정근우(SK)·손시헌·최준석(이상 두산),
    포수 강민호(롯데), 외야수 이용규(KIA)·박한이(삼성)·이종욱(두산) 등이
    9개 구단의 주요 사냥감으로 떠오르고 있다.


  •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이 중 국내 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단연,
    SK 와이번스의 주장 정근우(31)다.

    SK의 이만수 감독은 정근우 선수만은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올 시즌 구단에서 유일하게 FA로 풀리는
    주장 정근우는 무조건 잡아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

    지난해에는 FA로 이호준(현 NC)이 빠져나가고
    팀이 분위기가 많이 흔들렸다.

    팀의 주축인 정근우마저 놓치면 안 된다"

       - 이만수 감독


    이만수 감독이 무조건 잡아야 하는 SK의 정근우는
    공격과 수비, 주루플레이까지
    야구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가진 선수다.


  •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작전 수행 능력도 뛰어나고
    타격에서는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고난 근성과 허슬플레이도 장점이고
    팀내 분위기 메이커로 재미있는 주장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정근우는 올해 SK에 5억 5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정근우를 데려가는 구단이 SK에
    보상해야 할 금액만 최대 16억 5천만원에 달한다.

    정근우는 2005년 입단할 당시,
    연봉 2000만원을 받았다.

    그리고 2006년 2400만원, 2007년 6,000만원
    2008년 1억 1,000만원, 2009년 1억 7,000만원
    2010년 2억 4,000만원, 2011년 3억 1,000만원
    2012년 3억1,000만원, 2013년 5억 5,000만원으로
    매년 연봉이 급상승하는 선수다.


  •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이는 정근우가
    단 한해도 쉬지않고 발전하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한다. 

    이제 31살에 불과한 정근우 선수가
    앞으로 5년까지는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이만수 감독의 집안단속이 효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 정근우 선수ⓒSK와이번스 홈페이지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규약에 따라
    한국시리즈 종료 5일 후인 6일 FA 자격 선수를 공시한다.

    FA 권리를 행사하려는 선수는
    KBO 공시 후 이틀 내인 8일까지 FA를 직접 신청하면 된다.

    FA 신청 선수는 10일부터 16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한다.

    협상이 결렬되면 17일부터 23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8개 구단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

    소속팀의 핵심으로 뛴 이들이
    새 유니폼을 입느냐,
    입던 유니폼을 빨아서 입느냐는
    내년 프로야구 판도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