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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공개석상에서 인구 고령화를 경고하며 국민에게 출산을 독려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란 관영 뉴스통신 IRNA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지난달 31일 열린 '전국 인구변동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가 공개적인 자리에 나타난 것은 3주 만이다.
하메네이는 "우리는 늘 네다섯 명의 아이를 낳으면 삶이 어떻게 될지 걱정하지만, 그 아이들이 나중에 일자리를 갖게 되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리라는 것 또한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에 '젊은 이미지'는 필수적이고 중요한 문제"라며 "인구 고령화를 겪은 국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애를 먹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푸는 데 꼭 필요한 과학적 작업을 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하메네이는 무함마드 하타미 전 대통령의 개혁파 정권이 가족계획을 장려한 것을 비판하면서 이란이 보유해야 할 '최소한의' 인구 수로 1억5천만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란의 인구는 올해 기준으로 약 7천900만명이며 절반가량이 35세 이하의 젊은 층이다.
강경파인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전임 대통령도 가족계획을 '신의 뜻에 어긋난다'며 배척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