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현진 선수ⓒ정상윤
    ▲ 류현진 선수ⓒ정상윤



    "미국에서 팀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마틴 형의 도움 덕분이다.

    제 귀와 입이 돼 주었고
    항상 친절하게 잘 대해줬다"

       - 류현진


    류현진이 자신의 통역을 도왔던 마틴 김에게 감사를 표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 시즌동안 동고동락하며
    류현진의 입과 귀가 됐던
    마틴 김도 함께 참석했다.


  • ▲ 마틴 김ⓒ정상윤
    ▲ 마틴 김ⓒ정상윤




    류현진의 극찬에 대해
    마틴 김은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류)현진이에게 배웠다"고 말했다.

    "경기가 마음대로 잘 안될 때 (류)현진이는
    자책하고 괴로워한다.

    그런데 잠깐 그러지 금방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긍정적인 그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류)현진이의 태도가
    오히려 제 삶의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 마틴 김


    류현진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14승8패를 기록했고 한국인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선발 승리도 올렸다.

    지난달 29일 귀국한 류현진 선수는
    11월 내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그간 잠의 소중함을 잘 몰랐는데
    시차 적응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던
    이번 시즌을 치르고 나니
    새삼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아마도 11월 내내 먹고 싶은 것 많이 먹고
    잠 많이 자면서 몸을 회복시켜야 할 것 같다"

       - 류현진


    류현진 선수는 휴식을 끝내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내년 시즌을 위해
    몸 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