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상, 2만원짜리 표를 5만원에 몰래 팔다 걸려단속 여러운 상황에서도 지난 1차전에 7명이나 적발
  • ▲ 지난 24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대구경기장ⓒ연합뉴스
    ▲ 지난 24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대구경기장ⓒ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야구팬들의 들뜬 주머니를 노리는
    암표상들이 1차전부터 기승을 부렸다.

    삼성의 홈 구장인 대구,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4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시작하기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주변에서 암표상 7명을 적발했다.

    이들 암표상은 외야일반석 2만원짜리 표를
    5만원까지 가격을 올려 불법으로 거래했다.

    적발된 암표상들은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6만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단속은 어디까지나 단속이다.
    암표를 사느니 경기를 관람하지 않겠다는
    성숙한 야구팬들의 준법정신이 필요한 시기다.

    "좌석표를 건네고 돈을 주고받는 순간을 적발하지 못하면
    암표상들을 단속하지 못한다.

    암표를 구해서 경기를 관람하지 않겠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어야 암표상이 사라질 것이다"

       - 단속 경찰관


    경찰은 25일 오후 6시에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도
    경찰관 30 여명을 투입해 암표상을 단속할 방침이다.

    어두운 표, 암표(暗票).

    스포츠 현장에서 일어난
    범칙금 16만원짜리 경범죄를 보며

    대한민국의 [지하경제]를 떠올리는 것은
    기자의 지나친 확대해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