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희 합참의장은 22일 "북한이 이달에만 9회에 걸쳐 대남 심리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합참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 답변에서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북한이 기구를 이용해서 심리 전단을 배포하는 행위가 빈번하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최 의장은 "(북한의 대남 심리전단은) 우리 군 장병들이 거둬들여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무장 경비함과 어선 단속선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10월에만 9회 침범했으며 어선들도 간혹 침범했다"면서 "우리 군은 NLL을 해상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보고 침범을 일절 용납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기보다는 상당한 핵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조성 방안과 관련해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유엔사의 동의를 얻었느냐'고 묻자 "아직까지는 동의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민간인통제선에 접근했다가 적발된 사람이 평소 9∼10명에서 올해는 55명으로 늘어났다"면서 "지난달에 대전에 사는 사람 등이 3차례 민통선을 넘어갔다. 3차례 다 월북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