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목포 소재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해조류 바이오연구센터]가
    기존 품종보다 성장이 빠르고 맛이 좋은
    [한-일 방사무늬김 교잡(交雜)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산 방사무늬김은 맛과 향은 좋은데
    유엽기의 중성포자 대량 방출에 따른 밀식(密植)으로
    성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이에 과학원은 중성포자 방출이 적고 생장이 빠른 일본품종과 교잡해
    속성장 품종을 만들었다.

    이 품종은 실내배양에서
    16주 동안 길이124㎝, 폭 15㎝으로 자랐다.
    기존 국산품종에 비해 성장은 [4배] 이상 빠르고
    중성포자의 형성과 방출이 늦다. 

    기존의 국산 양식품종은
    폭이 넓은 광엽형인데 반해,
    이번 품종은 가늘고 긴 세장형이라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이달 하순부터
    김 양식 주산지인 3개 해역(부산권, 전남권, 충남권)에서
    2년간 지역적응시험을 거친 뒤,
    오는 2015년에는 어업인에게 시험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양식되
    일본 품종의 비율이 약 20%에 달한다.


    신품종을 
    개발해 오는 2020년까지
    국산품종 자급률을  95%까지 향상시키겠다.

     -공용근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