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2>가 카리스마 넘치는 세 남자가 함께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메인 포스터는 <친구2>의 주인공인 유오성, 김우빈, 주진모가 수트를 차려 입고 나란히 선 채, 상대방을 압도하는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비슷하지만 각기 조금씩 다른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데, 이는 세 남자가 입은 수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 준석 역을 맡은 유오성은 타이를 매지 않은 채 셔츠 단추를 여유 있게 푼 모습을 통해 모진 풍파를 겪은 뒤 더욱 깊고 초연해진 준석의 강인함을 전달한다. 반면 죽은 동수(장동건)의 아들 성훈 역을 맡은 김우빈은 시선을 끄는 트렌디한 수트를 입고 공격적인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보며 뜨겁지만 위험한 젊음의 패기를 발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산과 일본을 오가며 60년대를 주름잡은 건달이자 준석의 아버지 이철주 역을 맡은 주진모는 클래식한 더블재킷에 점잖게 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부산에 [폭(暴)이 아닌 재(財)의 시대]를 이끈 강자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전달한다.

    <친구2>는 동수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편에 이어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 끝나지 않은 그 날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